'행운의 골프장' KPGA 프로 캐디…필드 레슨 기회도

입력 2022-11-10 18:21   수정 2022-11-11 00:36

포천힐스CC의 영문명은 ‘fortune hills’다. 골프장이 터를 잡은 경기 포천 지역과 행운(fortune)이란 영어 단어를 절묘하게 엮었다. ‘행운의 언덕’이란 이름에 걸맞게 포천힐스CC에서 행운을 만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큰 행운은 ‘프로 캐디’를 만나는 것이다. 이 골프장에는 7명의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가 캐디로 활동하고 있다.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포천힐스CC에 있는 실외연습장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틈틈이 캐디 일을 한다. 포천힐스CC에서 프로 캐디를 만나면 그날 라운딩은 ‘필드 레슨’이 된다. 일반 캐디와 똑같은 비용으로 프로들로부터 샷 점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실외연습장을 큰돈 들이지 않고 만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골프장 정문을 지나 클럽하우스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이 연습장은 전장이 230m에 달한다. 타구 방향은 물론 착지한 지점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총 62개의 전자동 타석 중 20타석에는 샷을 추적·분석하는 ‘톱트레이서’가 장착됐다. 거리, 속도, 각도 등 스윙 향상을 위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포천힐스CC는 경기 북부 골프장 중 처음으로 이 설비를 들였다. 벙커 연습장도 운영하고 있다. 한 시간 사용료가 1만원 안팎인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괜찮다.

‘공짜’ 편의용품과 식음료도 만날 수 있다. 더운 여름에는 스타트 하우스 옆에 마련된 야외용 에어컨인 ‘쿨에어 샤워장’에서 땀을 식힐 수 있다. 시원한 이온 음료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아이패치와 모자 오염을 막아주는 땀 흡수 패드도 덤으로 제공한다. 겨울 골퍼를 위해선 핫팩과 쌍화차가 공짜로 나간다.

김철수 포천힐스CC 대표는 “명품 퍼블릭 골프장을 목표로 차별화된 코스 관리, 원활한 경기 진행, 격조 높은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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